미·캐나다 무역 협정: 트럼프의 '개념', 12월 시험대에 오르다
일요일, 미국과 캐나다는 모두 무언가에 가까워졌다고 발표하면서도,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는 조심스럽게 밝히지 않았다.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행정부가 캐나다와의 "합의 개념"을 갖고 있으며, 이는 농민과 국가에 모두 훌륭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두 사람의 대화가 "호혜적인 무역 협정의 윤곽에 대한 최근의 건설적인 논의 위에 서 있다"고 썼다. 그 협정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매력을 개선하며, 캐나다의 언어, 문화, 주권을 온전히 존중할 것이고, 양국 팀은 "앞으로 수주 안에 그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했다. 개념과 윤곽은 협정이 아니다. 그것은 협정의 형태일 뿐이며, 선거 전날 낙관적으로 들릴 이유가 있는 두 정상이 묘사한 형태다.
배경은 이미 양측 모두에게 비용을 안기고 있는 관세 전쟁이다. 최근 몇 달간 캐나다와 미국은 양자 협상이 8월에 결렬된 뒤 서로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해 왔다. 오타와는 철강과 자동차 관세 완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상 진전이 제한적이었다고 앞서 밝혀 왔고,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지난주에 협정이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정도 또 다른 변수다. 미국은 11월 3일에 중간선거를 치르고, 협상팀의 실질적인 작업은 그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미 무역을 규율하는 3자 협정인 USMCA는 NAFTA를 대체해 2020년에 발효됐는데, 16년 자동 연장 방식이 연례 검토로 바뀌었다. 따라서 양자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그것은 이제 매년 다시 열리는 틀 안에 자리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이야기에 송유관까지 끼워 넣었는데, 발표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일요일 그는 "그들이 키스톤 송유관을 건설할 것이다. 그들이 비용을 낼 것이다. … 우리가 노선을 줄 것이고, 노선은 대체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키스톤 XL 송유관은 앨버타주 북부 오일샌드에서 하루 83만 배럴의 원유를 오클라호마주 쿠싱 저장 허브로, 이어 멕시코만 연안 정유공장으로 수송할 계획이었으나 취소됐고, 그 취소로 사업 추진자인 TC에너지가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 실제로 추진 중인 후속 사업은 다르고 규모도 작다. 사우스보우가 제안한 프레리 커넥터는 하루 55만 배럴 규모로 앨버타에서 와이오밍까지 이어지며, 키스톤 XL이 취소되기 전에 캐나다 측에 설치됐던 관 일부를 재사용할 계획이고, 사우스보는 2027년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송유관 재개는 무역 발표만으로 실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독자적인 인허가, 경제성, 일정을 가진 별개의 사업이며, 이를 무역 "개념"에 묶는 것은 서명을 쉽게 만들지 못한 채 판돈만 키울 뿐이다.
| 실제로 나온 말 | 아직 빠져 있는 것 |
|---|---|
| 양국 정상 모두 합의의 "개념"/"윤곽"을 언급했다 | 어떤 문안, 관세표, 업종 목록도 없다 |
| 팀은 "앞으로 수주 안에" 일할 것이다 | 서명 또는 발표 날짜 |
| 협정은 농민과 구매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어떤 관세가 얼마나, 언제 인하되는지 |
|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에는 키스톤 XL이 포함된다 | 송유관 자체에 대한 결정 — 사우스보는 2027년으로 잡고 있다 |
언어와 문안 사이의 간극이 바로 핵심이다. 무역 협정으로 인정받으려면 검증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 관세를 낮추고, 업종을 지목하고, 날짜를 못 박는 일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어느 쪽도 아무것도 지목하지 않았다. 낙관적인 해석은 이렇다. 두 정상이 수개월의 교착 끝에 같은 주말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고, 관세 전쟁 자체가 타결 압력을 만든다. 국경 양쪽의 농민, 공장, 소비자가 현 상태의 비용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비관적인 해석은 "개념"이란 정상들이 협정의 대가 없이 협정의 헤드라인만 원할 때 쓰는 말이라는 것이고, 8월의 결렬과 송유관 문제는 여전히 정확히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내 판단은 연말까지 협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동전 던지기이며, 부정적인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는 것이다. 대략 50%다. 정상들의 보조는 실제로 맞고, 타결 압력도 실제로 존재하지만, 윤곽과 서명 사이의 거리도 마찬가지로 실제이며, 중간선거가 지금과 본격적인 협상의 수주 사이에 가로놓여 있다. 어느 방향으로든 내 생각을 바꿀 것은 구체적이다. 공동 문안, 지목된 관세 인하, 또는 양국 수도가 함께 확인한 날짜다. 그때까지 현 상황에 대한 가장 솔직한 설명은 두 정상이 무심코 내놓은 바로 그것이다. 12월에 좀 더 실질적인 무언가가 되어야 할, 하나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