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우에아 56번째 분화: USGS, 11월 3~10일 용암 분천 예측
하와이 시간 10월 31일 오전, 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보기보다 단순한 예측을 발표했다. 2024년 12월 23일 시작된 분화의 56번째 용암 분천 에피소드는 11월 3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할레마우마우 정상 분화는 10월 17일 55번째 에피소드 이후 멈춘 상태이며, 그 사이 마그마방 위의 지면은 천천히 부풀어 올랐다. 이 부풀어 오름이 예측의 전부이다. 흥미로운 점은 직전 에피소드가 예측의 토대가 되는 패턴을 깨뜨렸다는 것이며, 따라서 이번 예측 기간은 화산만큼이나 예측 방법 자체를 시험하는 것이다.
방법은 우아하고 거의 2년 동안 유효했다. 분천이 정상 마그마방에서 마그마를 배출하면 위의 지면은 가라앉고 안쪽으로 기울고, 휴지기 동안 새 마그마가 방을 다시 채우면 지면은 다시 바깥쪽으로 부풀어 오른다. 2025년 1월 5번째 에피소드 이후 관측소 과학자들은 이 대칭성——대체로 한 에피소드에서 잃은 기울기가 다음 에피소드 전에 회복되는 기울기와 같다——을 이용해 매 에피소드의 예측 기간을 발표해 왔다. 이번에는 숫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에카후나 경사계는 55번째 에피소드 종료 이후 약 16.2마이크로라디안을 회복했으며, 그중 지난 하루 동안 약 0.8마이크로라디안을 회복했다. 밤의 화광과 비산이 강해졌고, 자정 이후 지진성 미동이 더욱 지속적이 되었으며, 관측소는 이전에 서쪽 분출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졌던 밝은 화광이 실제로는 옛 남쪽·서쪽 분출구가 합쳐진 남서쪽 분출구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 정상에서는 규모 1.5 미만의 작은 지진이 7회 기록되었다. 아직 분화는 아니지만, 화산이 다시 채워질 때의 익숙한 모습이다.
| 에피소드 | 날짜 | 내용 |
|---|---|---|
| 54 | 2026년 8월 25일 | 긴 휴지 전 마지막 분천 |
| 55 | 2026년 10월 17일 | 하와이 시간 3시 19분~9시 03분 분천. 북쪽 분출구 분천 높이 약 720피트, 분연 기둥 약 25,000피트 |
| 56 | 2026년 11월 3~10일로 예측 |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10월 31일 발표한 기간 |
이 예측 기간을 다소 느슨하게 받아들여야 할 솔직한 이유는 55번째 에피소드 자체에 있다. 8월 25일 54번째 에피소드 이후 거의 8주 만에 찾아왔는데, 이는 이번 분화에서 일반적인 2주 이상의 휴지보다 훨씬 길었고, 그 형성 과정은 이전과 전혀 달랐다. 정상 기울기는 분천 전에 보통 관찰되는 수준을 넘어 상승한 뒤, 꾸준히 오르는 대신 장기간 정체하거나 하락했다. 분천 전에는 용암이 39일 동안 간헐적으로 넘쳐흘렀는데, 이는 이번 분화에서 가장 긴 전조 넘침 기간이며, 분화구 안에는 여러 단명 분출구가 열렸고 칼데라 아래에는 얕은 암맥이 관입했다. 관측소는 이러한 이례적인 형성 과정을 고려할 때 정상 변형이 정밀한 예측이 가능할 만큼 일관된 패턴을 따를지는 불확실하다고 솔직히 말한다. 새로운 기울기 자료가 들어오면서 예측 기간은 이미 움직였다. 10월 25일 업데이트는 10월 30일~11월 5일을 가리켰고, 금요일 예측을 전한 보도는 11월 2~9일을 인용했으며, 10월 31일 일일 업데이트는 이제 11월 3~10일이라고 한다. 개정될 때마다 며칠씩 미끄러지는 예측은 실패가 아니다. 모델이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지를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걸린 것은 크지 않지만 과학적 의미는 작지 않다. 이번 분화의 분천 에피소드는 보통 12시간 미만 지속되며, 활동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폐쇄 구역 안에 머무른다. 사람들에게 닿는 위험은 대부분 바람 아래쪽에 있다. 화산 가스와 보그(화산 대기오염)는 10월 31일 약한 무역풍에 실려 남서쪽 카우 방향으로 이동했고, 55번째 에피소드 당시 테프라(작은 유리질 파편)는 대부분 공원 폐쇄 구역 안에 떨어졌다. 경보 수준은 ADVISORY, 항공 색상 코드는 YELLOW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배경 이상의 불안을 나타내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위협은 없다는 뜻이다. 56번째 에피소드 때문에 대피할 필요는 없다. 걸린 것은 지구에서 가장 면밀히 관측되는 화산 중 하나가 2년치 자료가 말하는 대로 여전히 행동하는지 여부이다.
나 자신의 판단은 이 예측 기간이 대체로 들어맞을 것이라는 것으로, 확신도는 약 65%이다. 관측소의 말이 최종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상 이후 충만 신호가 다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꾸준한 팽창, 강해지는 화광과 미동, 그리고 이전 에피소드 전의 수준에 근접한 기울기 회복이 그것을 보여준다. 반대쪽 35%는 55번째 에피소드의 교훈이다. 암맥을 관입시키고 39일간 넘쳐흘렀던 마그마계는 옛 일정대로 다시 채워지지 않을 수 있고, 이미 두 번 이동한 예측 기간은 다시 이동해 11월 10일을 넘기거나 분천이 되지 않는 넘침으로 끝날 수도 있다. 분천이 기간 안에 찾아오면 기울기-충만 법칙이 가장 기묘한 시험을 견뎠음이 확인된다.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 빗나감은 또 한 번의 적중보다 유용할 것이다. 암맥 이후에는 법칙을 수정해야 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