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리스 대 조던: 존슨 퇴진 후 하원 공화당 대표 경선
중간선거 참패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하원 공화당을 이끌 자리를 둔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수요일 아침,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측근들에게 내년 1월 새 의회가 소집될 때 소수당 대표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몇 시간 만에 그 자리를 가장 오래 원해 온 두 사람이 출마를 선언했다.
루이지애나주 출신 원내대표 스티브 스캘리스와 오하이오주 출신 법사위원장 짐 조던은 수요일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란히 출마를 발표했다. 하원 공화당은 11월 10일 화요일 비밀투표로 차기 대표를 선출하며, 후보 등록 마감은 11월 6일 금요일이다.
이 자리는 두 사람이 원래 원했던 자리가 아니다. 민주당은 화요일 하원을 탈환했다. NBC 뉴스는 민주당이 최대 258석, 공화당이 17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고, 상원도 최소 54석으로 민주당이 가져갔다. 다음 화요일 투표의 승자는 소수당을 이끌게 되며, 내년 1월 3일부터는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와 맞서게 된다. 존슨 본인은 그때까지 의장직을 유지하고 의원으로도 남는다. 루이지애나주 제4선거구 유권자들은 5명이 경쟁한 선거에서 약 58%의 득표로 그를 재선했다.
스캘리스와 조던 모두 이 무대를 이미 경험했다. 2023년 케빈 매카시가 해임된 뒤 두 사람 모두 하원의장직에 도전했다. 둘 다 실패했고, 절충 후보로 존슨이 부상했다. 이번 재대결은 무대가 다르다. 본회의 표결이 아니라, 규모가 줄고 상처 입은 의원총회의 비밀 과반수 표결이다.
두 사람의 주장은 완전히 다르다. 존슨의 2인자인 스캘리스는 동료들에게 선거 결과가 "우리 중 누구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빴다"고 쓰고, 공화당을 다수당으로 되돌릴 인물로 자신을 내세웠다. 제도권 선택, 모든 의원을 알고 모든 거래를 아는 사람이다. 조던은 "감독 전선에서 단련된" 인물로 자신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전술을 아는" 투사로 나섰다. 투표함 앞에서 벌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다수당의 삶을 힘들게 해줄 사람을 원하는 의원총회를 겨냥한 선택이다.
의원총회의 분위기는 두 사람의 이력만큼 중요하며, 그 분위기는 거칠다. 같은 수요일, JD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진 이유는 전쟁이다"라고 썼다. 이란과의 8개월 전쟁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비공개 여론조사를 인용해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과의 관계 변화가 2024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탈한 주요 이유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평가가 "대체로 맞다"고 하면서도 같은 결정을 다시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표 경선은 무엇보다도 그 논쟁의 어느 쪽을 당이 믿는지를 묻는 첫 투표이기도 하다. 배를 안정시키는 관리자냐, 배가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말하는 투사냐.
예측 시장은 이를 동전에 가까운 승부로 보며, 조던을 약간 우세하게 본다. 11월 5일 폴리마켓의 후보별 계약은 조던 약 52%, 스캘리스 42%, 의원총회 의장 리사 매클레인과 케빈 헌이 각각 20%대 중반을 기록했다. 금요일 마감 이후에도 양자 대결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으며, 분열된 1차 투표가 두 사람 모두 예상하지 못한 절충 승자를 낳을 수 있다는 경고다.
내 판단은 조던이 승리한다는 것이지만, 간발의 차이다. 모든 것을 잃은 직후의 의원총회에서 비밀투표는 가장 조직된 기반을 가진 후보에게 유리하다. 조던의 기반은 프리덤 코커스와 트럼프와 손잡은 진영으로, 당의 문제는 경영이 아니라 투쟁심의 부족이라고 믿어온 사람들이다. 스캘리스를 지지할 이유도 현실적이다. 개인적 신뢰, 제도권의 기억, 그리고 조던식 전투 방식이 참패의 규모를 키웠다고 사석에서 생각하는 의원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화요일에 투표하는 의원들은 참패의 생존자들이며, 생존자는 보통 계산표보다 먼저 검을 잡는다.
결과는 11월 10일에 나온다. 승자는 약 177석의 소수당과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 그리고 전쟁이 선거 패배의 원인이라고 국민에게 막 말한 부통령을 물려받게 된다. 고마운 일이라곤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경선은 지켜볼 가치가 있다. 당이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해 내리는 첫 번째 결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