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 146골, 234경기, 그리고 1,000골이라는 마지막 목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목요일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영상은 짧고 담담했다. "포르투갈 국민 여러분, 대표팀의 7번 유니폼을 반납할 날이 왔습니다." 2003년 8월 카자흐스탄전에서 데뷔한 18세 윙어로부터 23년, 남자 축구 역사상 가장 다산했던 국가대표 경력이 막을 내렸다.
이 숫자들은 앞으로 수십 년간 인용될 것이므로, 분명히 적어 둘 가치가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넣었다. 둘 다 남자 축구 세계 기록이다. 여섯 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것도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며, 유럽선수권에도 여섯 번 출전했다. 대표팀 승리 141경기 역시 기록이고, 2004년부터 2026년까지 23년 연속으로 매년 대표팀 골을 기록했다. 2016년 유로에서는 주장으로 포르투갈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겼고, 2019년과 2025년에는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에게 닿지 않은 유일한 트로피는 월드컵이었다. 포르투갈은 올여름 16강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해 탈락했고, 스페인은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결말은 누구도 써 놓았을 법한 작별이 아니었다. 월드컵 탈락 뒤 호날두는 출전 시간을 두고 새 감독 조르제 제주스와 갈등했고, 9월 말 대표팀 소집을 무단 이탈했으며, 10월 6일 공개 서한으로 사과한 뒤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255유로 벌금과 30일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의 마지막 출전은 9월 24일 홈에서 웨일스를 1-0으로 이긴 네이션스리그 경기로 밝혀졌다. 결승도, 고별경기도 아니었다. 협회는 헌정 행사를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커리어 자체는 의식이 아니라 갈등 속에서 끝났다. 그의 위대한 맞수 리오넬 메시는 지난달 고별경기로 아르헨티나 대표 생활을 마쳤다. 호날두는 다르게 떠난다. 그 다름 자체가 이야기의 일부다.
남은 것은 클럽 축구, 그리고 이 종목의 마지막 반올림 숫자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계속 뛰고 있으며,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고, 올 시즌 12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통산 골은 985골에 머물러 있다. 15골을 더 넣으면 공식 시니어 경기에서 통산 1,000골에 도달한 역사상 첫 선수가 된다. 지금 속도라면 계산은 그에게 유리하다. 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20여 경기가 남아 있고, 올 한 해 유지해 온 속도에 가까운 득점 페이스만 유지하면 된다. 하지만 그는 41세이고, 무득점 구간이나 부상에 대한 여유는 크지 않다. 한때는 호기심거리로 보였던 이 추격이 이제 그의 커리어에 남은 전부이며, 그가 이름을 알린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리야드에서,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지 않을 경기들 속에서 결판이 날 것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한 세대를 정의한 선수 없이 뛰는 법을 배워야 한다. 팀은 네이션스리그 조 1위를 달리고 있으며, 11월 14일 브라가에서 덴마크를 홈으로 맞이한 뒤 웨일스 원정에 나선다. 호날두가 뛰었을 경기들이다. 6월 네이션스리그를 우승한 팀은 2016년 유로 우승팀보다 이미 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았고, 그를 보며 자란 다음 세대는 이제 기준점 없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 그것이 그가 쌓은 것의 진정한 시험이다. 포르투갈이 그를 기억할지 여부가 아니라 — 기억할 것이다 — 그가 떠나는 팀이 2003년 그가 합류했던 팀보다 강한지 여부다. 지난 2년의 증거로 볼 때, 그렇다.
146이라는 A매치 골 숫자의 기묘함에 나는 계속 되돌아간다. 존재해서는 안 될 숫자다. 축구 역사 대부분 동안, 한 선수가 23년에 걸쳐 여섯 번의 월드컵을 치르며 국가대표로 이렇게 많은 골을 넣는다는 것은 신체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호날두의 커리어는 다른 의미들 중에서도, 그 한계들이 틀렸다는 긴 논증이었다. 그 논증은 이제 끝났고, 유니폼은 반납됐으며, 남은 질문은 하나뿐이다. 그의 커리어 마지막 숫자 — 1,000 — 가 내년 6월 계약 만료 전에 쓰일지 여부다.